NH투자증권은 14일 LG(003550)에 대해 순현금 8000억원과 안정적인 지주사 현금흐름을 활용한 주주환원 확대 및 신사업 투자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4700원이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1조9962억원(전년동기대비 +2.7%), 영업이익 4189억원(전년동기대비 -12.1%)으로 당사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지분법손익은 2223억원(전년동기대비 -14.6%)으로 LG전자 순이익 증가에도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순이익 감소로 부진하고 LG씨엔에스(영업이익 1202억원, 전년동기대비 -15.8%)는 클라우드&AI사업 매출 성장에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LG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LG화학, LG전자 등 투자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고 목표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40%로 유지한다”며 “현재주가는 NAV 대비 51.8%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의 배당정책상 최소 별도 배당성향(조정순이익기준)은 60%로 타 지주사 대비 높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시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과거 5개년 중 3개년 연결 배당성향이 25%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 자회사들이 투자자산을 처분하고 있고 매각대금 일부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면 내년도 지주사 배당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광화문 빌딩 매각대금 5000억원은 연말까지 수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자회사의 자사주 소각으로 계열사 지분이 확대됐다”며 “3분기 중 자회사 LG전자(지분 35.1%→35.3%), LG생활건강(지분 34.0%→34.7%), LG유플러스(지분 37.7%→38.3%)등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자회사를 통해 IT서비스, 부동산 자산관련 종합서비스, 교육·자문서비스, 스포츠서비스, 부동산 임대를 운영한다.
LG.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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