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기능 점진적 축소 전망-키움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1-26 09:12: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기업은행의 주가는 960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3차 유행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다”며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기대로 정부의 적극적 개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출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지만 어느정도 일단락된다면 수익 구조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밸류에이션(기업 가치)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9일 기업은행은 영구 우선주 4485만 주를 2242억원에 취득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2008년 정부가 기업은행에게 자본 확충을 하는 대가로 받은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반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구 우선주의 소각으로 보통주 EPS(주당순이익)와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며 “그럼에도 이는 국책은행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간 은행의 공적 기능이 축소되고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며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대로 인해 이전처럼 기업은행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국책은행으로서의 기능이 축소된다면 기업은행의 주가 수준은 단기 상승에도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금리 상승 반전 등 금리 환경의 변화와 은행간 경쟁 축소로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기 때문”이라며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면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기업은행의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배수)은 각각 5.4배, 0.35배로 절대적 저평가 수준에 있어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실적 부진으로 절대 배당금은 소폭 줄어들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인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1-26 085355

기업은행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