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CMO 초격차 시대
  • 신현숙 기자
  • 기사등록 2022-05-16 10:08: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DB금융투자 신효섭. 2022년 5월 16일.  

[버핏연구소= 신현숙 기자]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며 CMO(위탁생산) 수요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산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며 CMO가 주목 받았다. 코로나19를 예방, 치료하기 위해 전 세계 다수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고,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은 이를 지원했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확산 6개월만인 2020년 7월 전 세계에서는 1060여건(치료제 1013건, 백신 47건)의 의약품이 임상시험에 돌입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수의 의약품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상지 못한 원부자재 공급부족과 생산기지 쇼티지가 발생하기도 했다. 생산 쇼티지로 인해 급부상한 산업은 CMO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은 수요 증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 및 M&A(인수합병)를 단행했다.

이런 영향으로 2020년 3월 이후 올해 5월까지 글로벌 및 국내 주요 CMO 기업들의 주가는 각각 66%, 122% 상승했는데 코스피 의약품 +32%, 코스닥 제약 +14%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주가만 좋았던 건 아니다. CMO 업체들의 실적과 수주총액 등이 견조하게 증가하며 기업체질이 개선됐고, 국내 기업들의 수주금액도 2020년 7조6000원(YoY +55%)에서 2021년 9조6000조원(YoY +26%)으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0년과 2021년 매출액은 각각 66%, 33% 성장했고, 수주금액 또한 54%, 23%로 큰 폭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보급률이 높아지며 쇼티지 해소 및 백신 CMO 수요 감소로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과 아웃소싱 부상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CMO 산업의 성장요인은 바이오시밀러 견조한 성장세,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임상 증가, 엔데믹 시대의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공급, CGT, mRNA, ASO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등이 있다. 특히 CGT, mRNA 관련해서는 글로벌 제약사, CDMO 기업들이 설비증설 및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글로벌 및 국내 CMO 시장 규모는 각각 11조원(YoY +11.6%), 7000억원(YoY +22.8%)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CDMO 산업에 중요성을 알리고 성장에 기폭제가 됐다면, 앞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과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따른 사업영역 확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CAPA 1위 설비와 다수의 GMP(품질관리기준) Track record(트랙레코드)를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탑 픽(Top pick)으로, 상업화 물량 및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넥스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부분가동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신약개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지분 인수, 항체공장 증설 등 초격차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바이넥스는 견조하게 증가하는 수주잔고와 PPQ(시험생산) 배치 생산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PPQ 배치가 품목허가로 이어진다면 상업화 물량 생산 및 글로벌 GMP 획득이 가능해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설비증설, M&A 등의 투자확대, 그리고 사업 안정성을 고려하여 CMO 산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5.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