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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임팩트, 유사 사업 통합·재편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홍순화 기자
  • 기사등록 2022-07-29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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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홍순화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 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재편에 나선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등 3개사는 29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계열 인수∙합병... ‘세계 10대 방산기업’ 목표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은 3개 회사에 분산되어 있던 것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 분산되어 있던 글로벌 사업역량을 통합해 해외 수출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글로벌 방산 톱10’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한화, 한화정밀기계∙한화건설 인수∙합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가치↑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舊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한다.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며 발생하는 지분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기존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 태양광 등 공정 장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 LED 칩 마운터 사업 역량이 더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의 합병으로 ㈜한화는 별도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잠실 MICE 개발, 수서역 개발, 대전역 개발 등 복합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향후 진행될 사업들의 자본조달비용을 낮추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인수...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 도약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넓히며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 역량은 한화임팩트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Thomassen Energy를 인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사 사업군 통합과 100% 자회사 합병 등 사업 재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20년 1월 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및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꿨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RES프랑스를 인수했다. 또한,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춘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인 REC실리콘 지분을 인수하며 미국 내 태양광 사업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 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로 있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관심 종목]

000880: 한화, 009830: 한화솔루션, 012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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