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물]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HBM 완판"... HBM 주도권 강화 자신감 드러내
  • 황기수 기자
  • 기사등록 2024-02-21 14:40:53
  • 업데이트 2024-02-21 15:53: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와 조직에 필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겠습니다"

김기태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 부사장이 21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HBM 시장 주도권 강화 비전과 향후 영업전략에 대해 전했다.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1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HBM 시장 주도권 강화 비전과 향후 영업전략에 대해 전했다. [사진=SK뉴스룸]

올해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김 부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영업 최전방을 사수해 온 주역이다. 그는 오랜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매출 증대와 고객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해왔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의 최대 영업이익을 견인했으며, 2022년부터는 불황 극복을 위한 '다운턴 TF(태스크포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축은 단연 고대역폭메모리(HBM)이다. HBM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며, SK하이닉스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 업계 1위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세계 최초 5세대 HBM 'HBM3E'의 개발을 공식 종료하고, 오는 3월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공개한 12단 HBM3E 제품. [사진=SK하이닉스] 

HBM의 세일즈·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HBM의 영업 경쟁력이 ‘기술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AI 메모리 솔루션인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SK하이닉스 HBM의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앞다퉈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AI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시장 상황을 예측해 누구보다 앞서 HBM 양산 기반을 구축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했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상승세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좋은 제품을 더 좋은 조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협상하는 것이 반도체 영업의 기본"이라며, "우리는 좋은 제품을 갖췄으니, 이제는 속도전"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1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HBM 시장 주도권 강화 비전과 향후 영업전략에 대해 전했다. [사진=SK뉴스룸그는 "올해 HBM은 이미 완판"이라며 "2024년이 막 시작됐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김 부사장이 이끄는 'HBM Sales & Marketing' 조직을 포함해 제품 설계, 소자 연구, 제품 개발 및 양산까지의 모든 부서를 모아 ‘HBM Business’ 조직을 신설했다.


신설 조직에 대해 김 부사장은 "대형 고객들의 기대 수준에 맞추려면 품질 관리, 영업, 마케팅 등을 아우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 그토록 고대하던 업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 사업적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5.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