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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서 함정 4척·총 6406억원 수주계약 체결...'민관 협동 팀코리아' 성과 거둬
  • 박지수 기자
  • 기사등록 2024-04-17 14:15:16
  • 업데이트 2024-04-18 2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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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이 대한민국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


HD현대중공업, 페루서 함정 4척·총 6406억원 수주계약 체결...\ 민관 협동 팀코리아\  성과 거둬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회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400톤급 상륙함 조감도. [이미지=HD현대중공업]페루 리마의 해군클럽(Centro Naval de San Borja)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Walter Astudillo Chávez) 국방장관, 루이스 호세 폴라르 피가리(Luis José Polar Figari) 해군사령관, 세사르 베나비데스(Cesar Augusto BENAVIDES Iraola) 시마조선소장 등 페루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최종욱 주페루한국대사,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함정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거둔 성과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아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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