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심리와 부유층 소비여력 확대로 백화점 부문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가 증가하고 면세점과 지누스 실적이 개선되며 하반기 연결 실적 모멘텀이 견고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7만43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2조5000억원(전년동기대비 +3.7%), 영업이익 823억원(전년동기대비 +27.5%)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백화점 부문 개선(전년동기대비 +2.3%)과 함께 면세점과 지누스가 각각 전년동기비 6.7%, 7.2% 증가하며 연결 매출액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영업이익은 백화점 부문이 증익으로 전환하며 면세점 흑자 전환과 지누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며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감익 추세지만 최근 소비심리와 부유층 소비여력이 개선되며 실적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누스는 올해 1~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각 167억원, 199억원)이 소멸되며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정상적인 영업이익 증익은 기조적으로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하반기 현대백화점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강한 백화점 부문 경쟁력 확보를 통해 EBIT 증가가 견조한 가운데 지누스 실적 개선과 면세점 영업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 10조4000억원(전년동기대비 +2.9%), 영업이익 4150억원(전년동기대비 +46.1%)으로 수정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을 운영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백화점 부문을 분할 설립했다. 2027년, 2028년에 각각 더현대광주·부산과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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