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콜데코, 세계 1위 동 생산업체 ‘제자리걸음’…동 가격이 다시 뛰는 이유
  • 양동현 기자
  • 기사등록 2026-01-06 11:30:35
  • 업데이트 2026-01-06 11:30: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최근 원자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동 가격 반등이다. 세계 최대 동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기업 Codelco의 2025년 동 생산량이 133만2000톤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생산이 늘긴 했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은 오히려 ‘공급 부족’ 쪽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PIXABAY] 이 같은 흐름은 광산 구조적 한계로 풀이된다. Codelco는 오랜 기간 채굴을 이어오며 캐낼수록 순도가 떨어지는 현상과 광산 노후화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 여기에 2025년 7월에는 핵심 생산기지인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에서 작업자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며 운영 차질이 불가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delco는 2025년 1~9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보다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11월에는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더 늘리기는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 시장을 쉽게 비유하면 수도꼭지는 오래됐는데 물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과 같다. 공급은 조금씩만 늘거나 멈춰 서 있는데, 전기차·AI·전력망 투자로 동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주요 광산들의 조업 차질이 겹치자, 시장은 즉각 가격으로 반응했다. 실제로 1월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동 가격은 톤당 1만2884달러로 하루 만에 2.49% 상승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국내 동 관련주가 자연스럽게 주목받는다. 동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대창, 이구산업, 풍산 등 동 가공·소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마무리하면, 세계 1위 생산업체조차 증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동 가격은 구조적으로 강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라면 “생산량 숫자보다 공급 여력의 한계”에 주목할 시점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gomeetand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5.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