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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한화비전, SK하이닉스향 TC본더 공급 확대…AI 카메라·HBM 장비로 2026년 실적 도약 -키움
  • 양동현 기자
  • 기사등록 2026-01-19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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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한화비전에 대해 시큐리티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SK하이닉스향 HBM용 TC본더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며 2026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00억원이 예상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비전의 16일 종가는 5만4500원이다.

 

한화비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사업은 크게 시큐리티와 산업용장비로 나뉘며,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액 3140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늘었고,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그는 이 부문이 한화비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용장비 부문은 연결 자회사 한화세미텍을 통해 칩마운터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첨단 반도체 접합 장비(TC)본더,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손실 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이는 투자 초기 단계의 영향으로, 2026년부터는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핵심 동력은 SK하이닉스향 HBM 장비 공급 확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6년 한 해 동안 월 4만~5만장 규모의 HBM 전·후공정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HBM 생산능력은 2025년 4분기 월 17만장 수준에서 2026년 4분기에는 월 22만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비전은 이 과정에서 TC본더 공급을 늘리며 산업용장비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큐리티 부문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카메라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2025년 하반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026년 시큐리티 부문 매출액을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을 1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23% 증가한 수치다.

 

이를 종합하면 한화비전의 2026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30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밸류에이션은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3.1배, 주가수익비율(P/E) 1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TC본더에 더해 향후 하이브리드 본딩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 한화비전의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도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감시장비 중심의 시큐리티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반도체 공정 장비라는 성장 산업에 대한 노출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AI 카메라와 HBM 장비라는 두 축이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가 2026년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화비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gomeetand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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