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AI 부가 서비스·상위 요금제 전환으로 'ARPU 증가' 기대...'데이터센터'로 매출 다양화 - KB
  • 홍승환 기자
  • 기사등록 2026-06-01 09:28: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KB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AI 서비스에 따른 가입자 락인 효과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증가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9만6900원이다.


SK텔레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며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SK브로드밴드의 AI 데이터센터인 울산과 구로 데이터센터는 2027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두 데이터센터가 완전히 가동되는 2031년부터 연결 영업이익에 1조100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은 K-AI 후보 사업자로서 AI 모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고도화된 A.X 모델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보유한 에이닷을 통해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에게 별도의 사용자 획득 비용 없이 배포된다”며 “AI 서비스를 요금제와 번들링하면 두 방향으로 매출에 기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째, AI 기능이 차별화 포인트가 돼 가입자 이탈을 줄이고 신규 유치를 돕는다”며 “둘째, 에이닷노트 유료화 등 AI 부가 서비스와 상위 요금제 전환을 통해 ARPU를 끌어올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추가 가입자나 ARPU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곧바로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라고 덧붙였다.


자체 AI 인프라를 통한 비용 구조 개선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K-AI 프로젝트 참여 과정에서 개발되는 모델을 자체 AI 데이터센터에서 구동하면 비용 구조에서 구조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빅테크 모델을 API로 호출하는 사업자는 트래픽이 늘수록 모델 사용료가 비례해 증가하지만, SK텔레콤은 A.X를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해 변동비가 낮아지는 구조다”라고 분석했다.


또 “AI 컨택센터(AICC), 내부 업무 자동화 등 자사 운영에 모델을 적용하면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 효과도 발생한다”며 “AI 서비스 사용량이 늘수록 마진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기업간거래(B2B) AIX 사업도 추가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B2B의 AIX 사업에서 A.X는 직접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다”며 “AIX 매출은 2025년 약 2000억원이며, AI 클라우드가 약 3분의 2, AICC와 AI비전 등이 60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K-AI 톱2까지 선정된다면 공공 AX 사업에 우선 참여 자격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풀이 한층 확대된다”며 “B2B 솔루션은 고마진 영역이어서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직결되는 강도가 가장 높다”라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우호적이다. KB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1660억원, 1조94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2%, 81.3%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9470억원, 2조113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VPS) 6만3250원에 멀티플 2.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목표주가 도달 시 주가수익비율(PER)은 22.3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유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다.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한 유선·미디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이닷, A.X, AI 데이터센터, AICC, AI 클라우드 등 AI 기반 서비스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3.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4.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5.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