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기술수출 가치 재확인…북경한미 부진 속 신약 모멘텀 주목 - 메리츠
  • 권소윤 기자
  • 기사등록 2026-07-29 08:57:16
  • 업데이트 2026-07-30 14:31: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2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63만원으로 하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37만4500원이다.


한미약품 매출액 비중. [자료=한미약품 1분기보고서]김준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체결한 소네페글레나타이드(Sonefeglenatide) 기술이전 계약금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116.9% 늘어 컨센서스를 약 18.4% 상회했다. 


김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7500만달러가 약 1127억원의 기술료 수익으로 일회성 반영된 영향이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로수젯 매출은 616억원으로 10.1% 성장했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판매(Co-promotion) 확대에 따라 상품 매출도 519억원으로 54.9% 증가했다"며 "다만 자체 제품 매출 증가율은 1.8%에 그쳐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법인 북경한미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6.6% 줄었다. 중국의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주력 품목인 이탄징과 리똥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영업·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0.9%까지 하락했다.


그는 "북경한미의 수익성 정상화 지연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하향하지만, 하반기에는 비만 치료제 사업과 신약 파이프라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한미약품의 GLP-1 비만 치료제 사업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삼중작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LA-TRIA도 경쟁 약물의 임상 성과를 고려하면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삼중효능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될 경우 신약 가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하반기 GLP-1 신약 출시와 임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항암 분야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장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5.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