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나증권, 2026년 8월 25일
건설업종이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과 메가프로젝트 투자 확대가 관련 건설사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건설업종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 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건설업종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7.1%포인트 하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연기금이 순매수, 외국인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삼성물산을 매도하고 GS건설을 매수했다. 삼성전자 배당 기대감에 삼성물산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광주 HVAC 플랜트 수주 소식에 금호건설도 함께 올랐다.
전국 매매수급동향은 99.3으로 2주 연속 하락(-0.10%포인트)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1주 연속 상승(+0.08%), 전세가는 62주 연속 상승(+0.10%)을 기록했다. 서울은 매매가 82주 연속 상승(+0.22%), 전세가 79주 연속 상승(+0.19%)으로 수도권 전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이를 포함한 2026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은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지분 약 5%를 보유한 삼성물산은 수령 배당금의 60~70%를 배당하는 정책에 따라 2026년 약 1.2조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DPS가 8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3000원 내외다.
삼성전자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관련 투자 시계는 빨라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중단했던 아산 A7 공사를 내년부터 재개해 2028년초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40년까지 아산 등에 6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월 중 아산 온양캠퍼스에 6조원 규모 증설 공사에 착공하며, 이는 천안·온양 HBM 공장 구축에 56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평택 P5는 더블팹에서 트리플팹으로 확대하기 위해 용적률을 490%까지 올리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다. Fab 1은 1-1 마감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고 1-2는 골조공사 중이며, Fab 2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미국 테일러 2공장도 1공장과 부지 기초작업을 함께 진행한 덕에 연내 착공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연말 착공을 앞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2기 팹과 관련해 협력사들에 설비 선제 인증을 요청했다. 건설 계열사인 삼성E&A는 현지에 수십명의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호건설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거점인 '플랙트 한국공장'을 광주에 짓기로 했으며, 준공 목표는 2028년 2월이다.
하나증권은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가 건설업종의 가장 유효한 상승 재료라고 진단했다. GS그룹의 동해 AI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자금조달 뉴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 계열사의 하반기 투자 관련 수주 금액도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 EPC 재건, 원전 등 테마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GS건설을 하반기 데이터센터 관련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2조원 수주가 기대되는 DL이앤씨는 차선호주로 꼽았다. 삼성전자 배당 확대 기대감에 주간 수익률 7.2%를 기록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광주 HVAC 플랜트 수주로 10.1% 오른 금호건설도 관련 수혜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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