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3.2조 '빅딜'로 열린 K-비만 새판...후속 기술이전 기대감↑ - 신한
  • 추승수 기자
  • 기사등록 2026-08-27 08:50: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근육보존 비만 신약 HM17321의 제넨텍 기술이전을 계기로 비만 파이프라인 전반의 가치 재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7.5% 상향한 65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53만원이다.


한미약품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지난 24일 HM17321을 제넨텍에 기술이전했다"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확인된 만큼 HM15275와 HM-500197 등 남아있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계약금 1억9000만달러(약 2700억원), 총 계약규모 23억500만달러(약 3조2000억원)의 대형 기술이전"이라며 "선급금 비율은 8.2%로 국내 제약사의 빅파마 기술이전 평균 선급금 비율인 4%를 2배 이상 상회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임상 1상 단계임에도 선급금 절대 액수가 역대 단일 에셋 기술이전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급금은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한미사이언스와의 배분 없이 한미약품이 전액 수취한다.


HM17321은 CRF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로 기존 비만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근손실과 달리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3월 종료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진행 중인 임상 1상까지 완료하고 2상부터 제넨텍이 개발을 승계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다.


이 연구원은 "근육감소라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빅파마들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근육보존형 약물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매출 1위인 릴리는 베르사니스 인수를 통해 비마그루맙을 확보했고 리제네론과 로슈 등 여러 빅파마도 근육보존형 약물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슈가 HM17321에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한 배경에는 비만 시장 후발주자로서의 시급성이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에니세파타이드와 RG6652 모두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차별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차세대 근육보존 기전으로 개발하던 RG6237마저 올해 희귀 근육질환 임상 2상 2건에서 효능 부족으로 실패하면서 기대감이 이전보다 낮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임상 1상 단계 에셋의 선급금 비율이 6%, 국내 에셋은 역사적으로 4% 수준인 데 비해 이번 계약은 8.2%에 달한다"며 "이는 역대 국내 제약사와 빅파마 간 기술이전 선급금 비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난 6월 한미약품과 릴리가 체결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계약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또 "로슈가 기존 보유한 RG6237과 다른 기전의 근육보존형 약물을 확보한 만큼 장기적으로 자사 비만치료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경쟁사 대비 늦은 시장 진입을 차세대 기전으로 만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HM17321의 신약가치를 1조7000억원으로 반영해 한미약품의 신약가치 총합을 4조9000억원으로 변경하고 오는 2027년 로슈가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할 경우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며 "H.O.P 비만 프로젝트에 대한 빅파마의 검증이 시작된 만큼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HM15275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HM-500197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항암 분야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장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als2051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5.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