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2027년부터 북미 수주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15% 상향한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대한전선의 지난 종가는 2만8200원이다.
대한전선 매출액 비중.[이미지=버핏연구소]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대한전선의 예상 BVPS 상향 및 Peer 그룹의 주가 상승에 따른 목표 P/B 상승에 기인한다"며 "2028년까지 북미 전력망 트랙 본격화로 신규 수주 증가 및 매출 전환 가속화가 예상됨에 따라 2028년 예상 BVPS를 7%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진행 중인 전력망 정책 트랙 효과가 2028년까지 순차 반영되며 대한전선의 북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신규 발전소의 계통 연결은 인허가 및 송전망 기자재 병목으로 5년 이상 소요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오더 2023' 시행 효과로 계통 연결 스터디 기간이 1~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책은 계통 대기열 심사 기준을 선착순에서 준비된 순서로 변경하고 개별 심사가 아닌 클러스터 단위 심사를 의무화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연에 따른 패널티가 부과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2027년부터는 송전망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후발 사업자임에도 단기간 내 사업 역량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지난해 7월 포설 시공 전문 업체를 인수한 이후 이번 6월 국내 첫 HVDC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중고 포설선 1대를 추가 확보해 선대까지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당진 제2공장이 준공되면 해저케이블 사업을 위한 모든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며 "내부망 턴키 프로젝트인 낙월해상풍력이 준공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만큼 2027년부터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사업 역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빅테크사의 자금조달 여력 악화 가능성, 경쟁사와의 기술 탈취 관련 소송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대한전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 대비 1.4%, 1.2% 상향한 4조5300억원, 244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기존 적자에서 6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7%, 2.3% 상향한 5조480억원, 3050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4조3890억원, 영업이익 2290억원을 각각 3.2%, 6.6%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60억원으로 컨센서스 910억원을 93.9% 밑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해저케이블과 산업전선 등을 생산하는 전선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호반산업 외 2인으로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5.7%를 갖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2.0%다. 시가총액은 5.5조원이다.
대한전선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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