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SK증권이 31일 SK(034730)에 대해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자회사의 고성장세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소각,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훈풍이 맞물리며 현저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의 전일종가는 53만3000원이다.
SK 매출액 비중. [자료=SK 반기보고서]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코플랜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1% 폭증한 1조465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모듈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를 비롯해 하이테크, 가스·머티리얼, 자산 주기(Asset Lifecycle) 등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가파른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2분기 말 기준 SK에코플랜트의 수주계약 잔액은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한 25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SK하이닉스 발주분(9조4000억원)이 하반기 하이테크 부문의 실적을 굳건히 견인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SK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8% 급증한 13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의 재무적 영향에 대해 "내년 1월 보유 자사주의 20.3%(약 4조8000억원 규모)를 소각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라 4000억원 이상으로 우려됐던 법인세가 이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7월 SK실트론 지분 매각(2조3000억원)에 따른 자산 매각 이익을 활용한 특별배당이 유력해지며, 올해 기말 주당 배당금은 1만원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인 만큼, 실적 개선과 강력한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한 재평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SK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 다방면에 걸쳐 굵직한 우량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SK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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