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KB증권이 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의 관광기금 신설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당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를 내리며,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일 종가는 1만3190원이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관광기금과 관련된 불확실성, 리파이낸싱을 통한 금융 비용 감소 계획이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한 2026년과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 조정과 목표 배수 하향에 기인한다"며 "그러나 위험 대비 수익(Risk/Return) 관점에서 현 주가는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용현 애널리스트는 "관광기금 관련한 우려가 해소된 건 아니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매출액 3000억원 이상에 15% 기금이 신설되는 누진세 구조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면 영업이익 감소 분은 연간 300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된 불확실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쉽지 않겠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상당한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9억원, 604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656억원을 7.9% 밑돈다.
최 애널리스트는 "리파이낸싱 지연을 2027년으로 감안해도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각각 118%와 13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7년에는 리파이낸싱을 통한 연간 400억원의 금융비용 감소와 잉여현금흐름(FCF) 2000억원 규모의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한 순차입금 감소로 순이익률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7년 5월이 주요 차입의 만기이므로 그 전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것" 이라면서도, "롯데관광개발은 성장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인당 드롭액 증가가 이용객 성장 둔화를 상쇄할 것이고 홀드율 추가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제 발표된 지난 8월 실적에서도 드롭액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펀더멘탈 개선도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7873억원, 8976억원으로, 영업이익을 각각 1940억원, 2442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를 주력으로 하는 레저 업체다. 카지노와 호텔, 여행 사업을 영위한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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