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COSRX·에스트라·일리윤 등 더마 브랜드 성장과 멀티채널 전략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종가는 14만3300원이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1146억원으로 25% 증가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 주요 채널 매출이 견조하고 일본과 북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면세·멀티브랜드숍·이커머스 채널 성장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달러 약세로 관련 채널 매력이 높아졌다"며 "오는 추석 명절 특수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1억원, 6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일본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은 백화점 매장 축소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서구권 라네즈 매출이 다소 부진하겠으나 미국 이니스프리와 에스트라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3분기 해외 매출액은 4982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3%, 29% 증가할 전망이다.
더마 브랜드 성장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올해 COSRX·에스트라·일리윤 성장으로 더마 브랜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5%까지 올라 전년대비 7%p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에스트라와 일리윤 국내 합산 매출액은 1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해 국내 매출의 약 13%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에스트라와 일리윤에 주목했다. 그는 "에스트라는 병의원용 전문 제품을 기반으로 미국 세포라 입점 후 캐나다·호주와 유럽 19개국 약 860개 매장까지 유통망을 넓혔다"며 "일리윤은 병의원용 더마 라인을 새로 출시한 데다 해외 매출 비중이 아모렉퍼시픽 전체 평균보다 낮아 오는 2027~2028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조7120억원, 485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040억원, 5620억원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산정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화장품 업체 평균인 목표 PER 2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더마 브랜드 비중 확대와 신성장 채널·서구권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이 중장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설화수·헤라·라네즈와 려·미쟝센 등 브랜드를 운영하며 코스알엑스 인수와 미주·EMEA 중심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