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2026년 말 3대 허들 직면...‘4분기 적자전환’ ‘2027년 스페셜티 반등’ - 유안타
  • 김지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9-22 08:29: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유안타증권은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올해 4분기 대규모 정기보수와 공급 과잉 등 단기 난관에 직면했으나 오는 2027년 이후 업황 회복 및 고부가 스페셜티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700원이다.


대한유화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474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527억원 대비 증가하지만 올 하반기 실적 변동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예상되나 오는 4분기에는 2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분해설비 스프레드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돼 생산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이라며 "연간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화학 부문이 237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반면 발전소 부문이 878억원의 흑자를 내며 실적을 떠받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넘어서야 할 3대 장애물도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첫째로 글로벌 에틸렌 증설 물량 808만톤이 2027년 상반기까지 집중된다"라며 "중국과 한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대규모 신증설 설비 가동이 대기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둘째는 한국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구조조정 지연으로 인한 치킨게임 가능성"이라며 "SK지오센트릭의 66만톤 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180만톤 설비가 순차 가동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셋째로 원료 조달 방식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라며 "그간 에쓰오일로부터 나프타를 70% 공급받았으나 올해 말부터 수입산으로 전환되면서 운송비가 톤당 5달러에서 10달러가량 늘어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2027년 이후 중장기 반등 모멘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 이후인 2027년 중반부터 2028년에는 신규 증설이 급감하는 동시에 아시아 노후 설비 폐쇄가 맞물려 공급과잉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7년 말 영업이익률 20~30%에 달하는 초고순도 전기차 분리막용 PE 설비를 기존 20만톤에서 40만톤으로, 커패시터용 PP 설비를 기존 17만톤에서 34만톤으로 각각 2배 늘리는 스페셜티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단기 펀더멘털 약화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정상화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유화는 지난 1970년 설립된 국내 대표 기초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 고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일반 범용 화학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대한유화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jiwon01235@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에 아시아나 턴어라운드...목표가↑ - KB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및 화물 운임의 구조적 상승과 종속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여력은 33.8%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 선호도가 높아지..
  2. [원자재] 인도네시아 니켈 감산... 그럼에도 값은 1만6410달러로 하락 세계 1위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2026년 생산쿼터를 대폭 줄였지만 공급조절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 쿼터가 추가 배정된 데다 광석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재고까지 쌓이면서 니켈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인도네시아 당국은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5000만~2억6000만톤으로 책정했다. 전년 3억7900...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 29.5%↑ – DS DS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SK온과 LFP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어 연평균 양극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8만4200원이다.최태용 DS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SK온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742억원의 LF...
  4.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CPU 아래엔 ABF·옆엔 MLCC...에이전틱 AI 확산 '동시 수혜'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수요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한 2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8만6000원이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
  5.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 건설부문 실적 개선...'삼성전자 배당'향 주주환원 기대 - SK SK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이테크 중심의 건설부문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36만70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4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