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지원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3분기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54만원으로 12.9% 하향했다. 현대차의 지난 10월 2일 종가는 34만6500원이다.
현대차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을 42조223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14.2%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조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이다. 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과 명절 연휴 영향으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조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부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면서 수출 채산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환율은 전분기 말 대비 하락해 판매총 환입이 예상되면서 원가 상승과 판매 감소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가 실적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 유럽에서 아이오닉3, 국내에서 그랜저 HEV와 신형 아반떼, 싼타페 F/L 등의 출시가 판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차질이 정상화되면서 도매 판매 회복도 기대된다.
다만 실적 회복의 강도는 생산 차질 물량의 이연에 따른 판매 여유분과 인센티브, 원자재 비용 추이에 좌우될 전망이다. 신차 출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과 기말 환율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변동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026년 매출액을 184조41억원, 영업이익을 10조253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조4860억원, 13조47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026년 5.6%에서 2027년 6.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과 피어 그룹 변경을 반영해 54만원으로 낮췄다. 2027년 보통주 EPS에 일본 피어 평균 대비 20% 프리미엄을 반영한 목표 PER 12.1배를 적용했다. 프리미엄은 HEV 판매 확대에 따른 본업의 이익 방어력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승용차, SUV, 상용차 등 완성차를 생산·판매하는 국내 자동차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판매와 모빌리티 및 미래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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