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붉은사막' 추가 콘텐츠(DLC)가 4분기 실적을 뒷받침하고, 오는 12월부터 '도깨비' 마케팅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19% 하향했다. 펄어비스의 지난 6일 종가는 3만2950원이다.
펄어비스 매출액 비중. [사진=펄어비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1.0% 감소한 1196억원, 영업이익을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494억원을 32.1% 밑도는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3분기 실적이 지난 8월 회사가 새로 제시한 가이던스 흐름에는 부합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은 6월까지 누적 600만장이 판매됐다. 메리츠증권은 8월 말 Enhanced 버전을 통해 82만장이 추가로 판매된 것으로 추정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첫 DLC '미지의 여정'을 오는 10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지역과 해저 탐험, 하우징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DLC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이번 4분기 실적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봤다. 펄어비스는 앞서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가이던스에 DLC 성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올해 영업이익을 3637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9% 증가한 8002억원, 영업이익은 363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매출액 4503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으로 각각 43.7%, 6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속 신작인 '도깨비'도 마케팅 재개를 앞두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12월 더 게임 어워즈(TGA)를 시작으로 도깨비의 신규 정보 공개와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내년 게임쇼에서 데모를 공개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출시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적정주가 하향에는 실적 전망 조정이 반영됐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7년과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 4070원에 기존과 같은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8만1000원으로 산출했다.
이 연구원은 도깨비 관련 마케팅비를 앞당겨 반영하면서 오는 2027년 비용 추정치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붉은사막' 등을 자체 개발했으며 '도깨비', '플랜8' 등 PC·콘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펄어비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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