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DS투자증권이 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말레이시아 신공장 비용 반영에 따른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회로박 공급자 우위가 이어지며 내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5만3700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최태용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으로 유입되는 감가비와 램프업 비용 합산 분기 약 100억원이 3분기 적자의 주요 요인"이라며 "HVLP급 회로박 수율도 전용 라인 가동 전으로 탑티어 수준에 아직 미달한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 매출액은 2497억원, 영업손실은 205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손실 규모는 컨센서스 181억원보다 클 전망이다.
최태용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은 8700톤으로 늘고 이에 가동률은 78%를 예상한다"며 "물량 증가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과 배터리백업유닛(BBU), PT용 후박에서 기인했고 4680향 출하도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6공장 가동이 4분기로 앞당겨지며 신공장 고정비와 수율 안정화 비용 부담은 연말까지 이어진다"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은 내년에 나타나고 분기 흑자전환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엔드 회로박에 이어 범용 회로박에서도 공급 부족이 확인되고 있다"며 "메모리 모듈 기판 수요 확대로 범용 가공비는 연초 이후 두 차례 인상돼 지난해 대비 50% 이상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HVLP급 가공비는 범용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글로벌 시세 대비 추가 인상 여력도 남아 있다"며 "내년에는 회로박 내 HVLP급 비중이 현재 2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고부가 믹스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반도체 기판향 장기공급계약 논의와 회로박 추가 증설 검토는 추정에 반영하지 않은 상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9002억원, 1조413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634억원 적자, 내년 320억원 흑자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제조 업체다. 2차전지용 전지박과 회로박을 생산하며 말레이시아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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