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원화 강세와 유럽향 선박 출항 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성장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122만9000원이다.
삼양식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3%, 미국 법인 매출액은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화 강세로 가격 효과가 감소했으나 물량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55억원, 1798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6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다연 애널리스트는 "유럽 법인의 경우 거래조건 변경, 부산항 컨테이너 적체에 따른 유럽향 선박 출항 지연으로 일부 매출 인식 이연이 있었다"며 "이에 유럽 법인 매출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나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기존 추정치인 22.3%에 안착할 것”이라며 "원가율 상승은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유럽 수출 제품에 쓰이는 팜유를 ESG 인증 원료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긴 원가 부담, 운임비 상승, 원화 강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수출액은 추가 가동률 상승 여력 제한과 영업일수 감소로 다소 아쉬운 흐름을 나타냈다”며 “4분기 수출액은 영업일수 증가와 불량률 관리 강화로 상승 흐름으로 반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공장은 2027년 1월 본가동, 2027년 3분기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물량 생산 공백을 판매단가가 높은 지역 물량으로 얼마나 빠르게 채울 수 있는지가 내년 상반기 실적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미국 기진출 채널 내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브라질 등 신규 판매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침투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인 생산량 증가 이벤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3조1290억원, 3조7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7220억원, 내년 817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 업체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삼양식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