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6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며,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하향'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 종가는 5520원이다.
넥센타이어 매출액 비중. [자료=넥센타이어 반기보고서]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290억원, 영업이익은 32.2% 감소한 315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이익 감소와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악화가 주원인이며, 투입 재료비는 2분기 기준으로 반영됐지만 매출은 3분기의 낮은 환율로 인식돼 마찰적 이익 감소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에 따른 고무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4분기까지 원자재 상승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응해 지난 6월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제품 판가를 5% 인상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인상을 추진 중이나, 원가 부담을 온전히 전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 재편 요인과 전망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응해 중국 거점 수출 물량 비중을 기존 15%에서 4%로 감축 중이며 이 과정에서 원가율이 일부 악화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 내 중국산 저가 타이어 공급이 차단돼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국면이 이어질 경우 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전제 조건"이라며 "단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 낮추지만, 장기적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승용차, SUV, 경트럭용 타이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교체용(RE)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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