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신3사, 통신 기본료 폐지 우려...그럼에도 외국인 매수↑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5-15 16:13: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통신사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통신비 절감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월 1만1,000원 수준의 이동통신 기본료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으로 통신 3사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신주 매수를 늘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식은 12일 현재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가능한 모든 주식을 샀다는 얘기다. 이뿐 아니라 LG유플러스(89.15%)와 SK텔레콤(85.01%)도 소진율이 85% 이상이다.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외국인들의 통신주 매수는 통신비 인하 공약이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4차산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통신사의 5G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신정부가 4차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 통신 요금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MB정권 시절 기본요금 일괄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이미 경험한 바 있고, 정부가 통신사에게 통신 요금 인하를 강제할 법적 권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통사가 4차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벤처와 스타트업에 대고 있다』며 『통신주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약 6,200만명)의 통신비를 1만1,000원 인하하면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약 7조원 감소할 전망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3.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