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DGB금융, 3Q 실적 부진·하이투자 인수...약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09 11:58: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DGB금융지주(139130)의 3분기 실적이 예상 기대치보다 부진한 가운데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다.

9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DGB금융지주는 전일대비 2.85% 하락한 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1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이익도 28.2% 증가한 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초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3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911억원)보다 소폭 밑돌았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DGB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의 지분 85.32%를 4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을 300~400억원 정도로 가정하면 자본조달비용 차감 후 이익 증가분은 140~2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번 인수는 이익 증가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당장에는 크지 않고, 향후 증권업 업황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지배주주 이슈와 M&A(인수·합병) 우려감으로 하락했다』며 『DGB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 수준임을 감안하면 지난 7년간 하이투자증권 ROE가 5%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 인수를 통해 IB(투자은행) 및 PI(자기자본 투자)에 집중하면서 복합점포 확대, 경남권 확장을 위한 교두보 및 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