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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오버에어에 1500억 투자... UAM 추진체계 개발 나서
  • 홍순화 기자
  • 기사등록 2022-06-14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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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홍순화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와 함께 내년 3분기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선도기업 오버에어(Overair)가 진행한 총 1억1500만 달러(한화 약 1479억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오픈형 전환사채, 주식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우선 기업에 투자한 뒤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정해지면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수가 결정되는 투자 방식) 취득을 14일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오버에어의 시리즈A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사로 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선행하여 30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43억원)를 진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롭게 참여해 6500만 달러(한화 약 836억원)를 투자한다.  

 

한화시스템, 오버에어 UAM 기체. [사진=한화시스템]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버에어의 세계적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개발‧버티포트(vertiport: 도심항공 교통용 터미널. 이착륙 시설)‧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누리호‧KF-21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UAM 파워트레인(power train·동력전달장치)'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측과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및 다인승 등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오버에어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UAM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참여사로 발탁됐다. 앞으로 NASA 주관의 UAM 항로 설계·교통관리 시스템·인프라 개발 및 정보교환 활동에 합류한다.  또한 오버에어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가 주도하는 도시교통체계 개선 협의체 'UML(Urban Movement Labs)'에도 합류하며, UAM 상용화 속도를 높일 연구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원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시장 성장성을 이보다 크게 산정,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19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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