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백화점, '백화점' '면세점' 호실적...지누스 실적 악화로 컨센 하회 - NH
  • 홍승환 기자
  • 등록 2026-08-06 11:33: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자회사 지누스 실적 악화로 2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은 기대 수준의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11만100원이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25.0% 하향한다”며 “자회사 지누스 실적 악화를 반영한 연결 추정치 하향과 밸류에이션 변경이 근거”라고 밝혔다.


이어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은 2분기에도 기대 수준의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판단하나, 자회사 지누스의 대규모 영업손실과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누스 부진에 대한 우려는 과도할 수 있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지누스의 시가총액과 지분율을 고려할 때 현대백화점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증시 조정과 함께 동사의 주가 또한 크게 하락해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에 불과하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 수혜라는 투자 포인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주가 반등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1조681억원, 영업이익은 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다만 연결실적 부진 원인은 자회사 지누스 영향이며, 이를 제외한 백화점과 면세점은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부문은 소비심리 개선과 방한 외국인 증가 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그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7%를 기록했다”며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내국인 매출 상승과 방한 외국인 증가 효과가 더해졌고, 외국인 매출 또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면세점은 흑자전환 흐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권역 오픈 이후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2027년 연간 4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백화점 총매출액은 1조8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59% 늘었다. 면세점 총매출액은 5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지누스 및 기타 부문은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2분기 지누스 및 기타 총매출액은 14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본업 개선에도 지누스 부진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3600억원, 4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1%, 10.2%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000억원, 5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로는 올해 백화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5970억원, 5115억원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20억원, 239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지누스 및 기타 부문은 11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목표 PER 14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주 연구원은 “기존 16배 대비 할인 적용했다”며 “영업가치는 3조8570억원, 주당가치는 17만8839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이다. 2002년 현대그린푸드의 백화점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으며, 2018년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면세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인천공항 DF2권역 면세점 흑자전환, 자회사 지누스 실적 회복 여부가 주요 투자 변수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