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카페24, 쿠콘이 차별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 현장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LG CNS가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으로 금융사의 디지털자산 진출 발판을 마련했고, 카페24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한 쇼핑몰 성장을 입증했다. 쿠콘은 조회 API 공급을 통해 펫보험 심사 절차를 자동화하며 각 분야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 LG CNS, 디지털자산 인프라 플랫폼 '기틀' 출시…한국은행 기술 적용·글로벌 5개사와 협업
LG CNS가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을 공개했다. [이미지=LG CNS]
LG CNS(대표이사 현신균)가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을 공개했다. 기틀은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구현할 때 필요한 핵심 기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전자지갑 △거래 처리 △수수료 대납 △거래 내역 수집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핵심 기술인 전자지갑은 개인키를 보관하지 않고 필요 시에만 생성·폐기하는 방식을 적용해 보안성과 가발급 용량을 크게 넓혔다. 기틀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증 프로젝트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고,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지원해 금융기관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 인프라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LG CNS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토큰화 플랫폼 기업 시큐리타이즈, 체이널리시스 등 5개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규제 요건에 맞춘 모니터링 기능과 펀드·채권 토큰화 솔루션을 기틀에 탑재하고 국내 금융사의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카페24, 자사몰 데이터 활용몰 성장세 확인…'억 대' 쇼핑몰 73%가 데이터 본다
카페24가 '카페24 애널리틱스'의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카페24]
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가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카페24 애널리틱스'의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사몰의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분석하는 쇼핑몰이 그렇지 않은 쇼핑몰보다 매출 성장률과 전체 거래액 규모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러한 성향은 월 거래액 10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전 구간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쇼핑몰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미분석 쇼핑몰보다 구간 평균 4.0%p 높았다. 거래액 중앙값 역시 최소 4.3%에서 최대 35.8%까지 높은 수치를 기록해 일부 대형 업체의 착시가 아닌 전반적인 실적 차이임을 나타냈다. 특히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활용 빈도가 높아져 월 거래액 1억원 이상인 곳은 73.4%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했다.
대형 쇼핑몰일수록 매출과 유입 경로 같은 기본 지표 외에 회원 분석, 구매 단계별 데이터 등 상세 영역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경향을 보였다. 카페24는 자사몰 운영자들이 데이터를 효율적인 경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과 분석 환경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데이터 자산을 통한 정교한 의사결정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쿠콘, 펫보험 가입 자동화 추진…현대해상에 데이터 API 제공
쿠콘이 현대해상의 펫보험 상품에 '반려동물 등록정보 조회 API'를 공급했다. [이미지=쿠콘]
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이 현대해상의 펫보험 상품에 '반려동물 등록정보 조회 API'를 공급했다. 이번 계약은 쿠콘의 데이터 인프라가 펫보험 서비스에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해당 기술은 보호자 정보와 동물등록번호를 바탕으로 성별, 품종 등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그동안 가입자가 직접 관련 정보를 기재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모바일에서 별도의 제출 서류 없이 인적 사항과 할인특약 적용 여부를 자동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수기 입력 방식에서 빈번하던 오기입이나 확인 지연을 방지함에 따라 가입 편의성이 늘어났다.
현대해상 역시 심사 과정의 수기 확인 업무를 대폭 축소해 언더라이팅 전반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쿠콘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펫보험을 취급하는 타 보험사로 API 공급을 확대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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