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DS투자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양축에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매 분기 실적이 레벨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67만5000원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1% 증가한 3조8728억원, 영업이익은 150.3% 늘어난 651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도 최근 높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 6214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컴포넌트 사업부와 패키지솔루션 모두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효과와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급락 국면에서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고부가 MLCC 비중 확대에 따른 캐파 잠식 효과 속에서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 수요는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입증되고 있다"며 "전일 2856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하면서 현재까지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MLCC 장기공급계약을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속 계약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MLCC 직납 거래선들에 대한 순차적인 가격 인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 4분기에도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FC-BGA 시장도 공급자 우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발표된 실질 투자 규모가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대적인 FC-BGA 라인 투자는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의 사업 환경 역시 우호적인 상황임을 방증한다"며 "공시된 투자 규모는 6조8000억원이며 약 80% 수준의 투자가 고객사 지원금 형태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 분기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등 대면적 제품 증가에 따른 캐파 잠식 효과도 강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공급자 우위 시장의 초입이라고 판단하며 매 분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와 오는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조1062억원과 3조8362억원으로 기존 대비 6.7%, 23.7%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목표주가도 26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오는 202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유사기업의 오는 2027년 PER(주가수익비율) 평균인 58.1배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졌다"며 "병목이 가장 심한 MLCC와 FC-BGA 양축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에게 프리미엄은 타당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 분기 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며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전자부품을 생산한다. MLCC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MLCC와 FC-BGA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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