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IBK투자증권이 1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업황 호조로 3분기 실적은 견조하겠지만 이후 백화점 이익 증가폭 둔화가 부담 요인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8만2700원이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남성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화점 업황 호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지누스 매출이 전분기대비 회복되면서 적자폭 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81억원, 839억원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8%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의류상품군 성장과 이른 추석에 따른 선물세트 수요 증가, 외국인 수요 확대 및 명품군 성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면세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전분기대비 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대적으로 식품 부문 매출 비중 증가로 이익 증가율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백화점 사업부문의 이익 증가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높은 기저와 2025년 4분기 의류 매출 고신장에 따른 이익률 증가 효과가 있었고 금리, 거주비용 상승 등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으로 소비여력 축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에는 외국인 비중 확대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여력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며 “2027년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증가, 중하위계층 거주비용 상승 등 소비를 제한시키는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은 6.7배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다만 백화점 이익 증가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소비지출 여력 감소를 반영해 목표 배수를 11.2배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4조1829억원, 4조416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3752억원, 내년 4225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 업체다.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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