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3Q 실적 부진에도 비만·MASH 모멘텀 세 가지 남았다 - NH
  • 이연우 기자
  • 기사등록 2026-10-14 10:42: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이 이번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만 치료제 기술수출과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임상 데이터, 국내 비만 신약 출시 등 세 가지 주요 일정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지난 종가는 45만3000원이다.


한미약품 주요 품목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올해 릴리와 로슈에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누적 선급금 2억7000만달러, 총 계약규모 36억달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수출 이후 추가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연내 주목할 신약 관련 일정이 남아 있다고 봤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3859억원, 영업이익을 28.2% 감소한 39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915억원보다 56.7% 낮은 수준이다.


실적 부진에는 북경한미와 연결 자회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북경한미 매출액은 중국 의약품 집중구매(VBP)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이 이어지며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71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지분 100%를 확보한 앱토즈도 연결 편입에 따라 이번 3분기부터 분기당 40억~50억원의 R&D 비용이 새로 반영될 전망이다.


향후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LA-TRIA의 기술수출이다. 글로벌 비만 시장 선두 업체인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이미 삼중작용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후발 글로벌 제약사도 관련 후보물질 확보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두 번째는 MSD에 기술수출한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두타이드의 임상 진행이다. 현재 중증 환자군인 F4 단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F2~F3 환자 대상 주요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3상 진입 확률을 20%로 적용해 해당 파이프라인 가치를 4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3상 진입에 성공할 경우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세 번째는 국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지난 7일 국산 첫 비만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으며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약 2조원으로 예상하고,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중장기적으로 10% 이상의 시장 침투율을 기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25.4% 증가한 1조9412억원, 영업이익을 109.1% 늘어난 539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8070억원, 영업이익 2656억원으로 각각 6.9%, 5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연결종속회사를 통해 의약품과 원료의약품, 해외의약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dldusdn836@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SDI, 3분기 본업 흑자 확인...'대형 배터리' 성장·'결합 전지' 정산이익 반영 - DS DS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번 3분기 본업 흑자전환과 일회성 정산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오는 4분기에도 ESS 중심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6만2000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이번 3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 LG전자, 3Q 실적 부진에도 냉각솔루션·전장 등 신사업 모멘텀 명확 - 삼성 삼성증권이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원재료비·물류비·환율 및 매출 인식 시점 등으로 3분기 실적 변동성은 확대되었으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 등 핵심 신사업의 방향성은 매우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20만8000원이다.이종욱 삼...
  3. [원자재] 코델코, 구리 생산량 부풀렸나… 2개 사업부 과대계상 정황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내부 감사에서 생산량 과대계상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같은 물량이 여러 사업부의 생산량으로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대계상 규모가 확인되면 세계 구리 광산 공급량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문제가 확인된 곳은 미니스트로 알레스(Ministro Hales)와 살바도르(Salvador) 사업부다. ...
  4.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AI가 설계한 신약 빅파마가 품었다...23억달러 기술이전 성과 - iM iM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성과와 하반기 비만치료제 출시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53만4000원이다.정재원 iM증권 연구.
  5. [장마감] 코스피 2.62%↓(6625.93), 코스닥 0.69%↓(892.27) 8일 코스피는 전일비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조59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07억원, 1조933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pt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8억원, 5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963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