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중국 유연탄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자국 내 생산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주요 수입처인 인도네시아의 공급까지 줄어든 영향이다. 겨울철 수요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강세가 겹치면서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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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운송유통협회에 따르면 10월 12일 중국 유연탄 가격은 톤당 1004위안을 기록했다. 7월 중순과 비교하면 약 25% 오른 수준이다. 유연탄은 발전소와 산업용 보일러 연료로 주로 쓰이는 석탄이다.
국내 공급 차질이 상승의 출발점이다. 산시성 광산사고 이후 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1~8월 중국 석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줄었다. 광산의 조업 재개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주요 철도노선 정비로 운송도 제한됐다. 생산과 운송이 동시에 묶이면서 공급 회복이 늦어지는 구조다.
수입 쪽 사정도 녹록지 않다. 중국의 주요 유연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는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생산을 억제하고 있다. 여기에 엘니뇨발 가뭄으로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석탄을 실어 나르는 바지선의 적재량이 줄었다. 내륙 광산에서 항구까지 물량을 옮기기 어려워지면서 중국의 수입 공급도 제약을 받고 있다.
수요 측 부담도 커지고 있다. 겨울철 난방용 석탄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중동전쟁으로 대체 연료인 LNG 가격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석탄으로 수요가 쏠릴 여지가 커졌다.
향후 석탄 시장에서는 중국 광산의 조업 재개 속도와 인도네시아의 생산 억제 기조 지속 여부, 겨울철 수요 증가 폭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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