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텔신라, 인천공항 T1 면세점 입찰 하나?...이부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3-23 13:51: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면세점의 '글로벌 톱3' 진입을 공언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에 참여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면세점 사업과 관련,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등 글로벌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2022년까지 글로벌 톱3 면세점 사업자가 되겠다"고 공언했지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입찰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 해외 면세점 사업지가 있는지' '전통한옥 사업 추진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사진=호텔신라 홈페이지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1터미널 신규 입찰 추진은 이 사장의 공언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업계 1위를 지켜온 롯데면세점의 부분 철수, 세계 공항 면세점 중에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인천공항의 이점만 보더라도 신라면세점이 입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인천공항은 그러나 현재 비싼 임대료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중소면세점 업체 4곳(SM·엔타스·시티·삼익)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신라와 신세계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분 철수를 결정한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약 6000억원 가량을 임대료로 지불했다.

그럼에도 인천공항은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는 틀림없다. 이같은 이점은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신라면세점 입장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그 매력이 높은 임대료를 상쇄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인천공항이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양보를 할 지도 미지수다.

한편,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사업권은 주류·담배 사업권(DF3)을 제외하고 화장품·향수·피혁·패션·전품목 등을 판매하는 3개 사업권(DF1, DF5, DF8)이다. 1터미널 동편과 중앙, 탑승동 구역의 30개 매장, 8천 제곱미터 규모다. 후속사업자 선정 입찰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3.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4. [버핏 리포트]삼성중공업, 3Q 영업실적 시장전망치 상회...목표가 ↑ - NH NH투자증권이 2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내년에도 신규 수주는 양호하며, 실적 개선은 2028년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종가는 2만39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한 선박들의 수익성이 예...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모멘텀 본격화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3일 종가는 20만3500원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63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