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기업은행, 계속된 유상증자. 더욱 커져만 가는 Dilution 폭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04-20 09:21: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BPS dilution 폭은 7%대로 확대돼서 증자 이슈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하향했다. 기업은행의 전일 종가는 788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초저금리 유동성 지원 확대로 하반기 예정이던 추가 증자가 빨라졌고 규모도 더욱 커지는 양상”이라며 “주당 발행가액도 7171원까지 낮아지면서 장부가 대비 0.2배에 발행돼 dilution 폭도 7%대까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금번 증자로 보통주 기준 범정부(기재부, 정책금융공사 등) 관련 지분율은 62.2%(413.2백만주)로, 전환우선주 포함시 65.0%(466.3백만주)로 상승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 역할론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움으로 추후에도 증자 이슈는 계속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이익 감익이 예상되는데다 계속된 증자로 주식수가 늘어 나면서 DPS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물론 범정부 지분 증가이기 때문에 차등배당시 소액주주 영향은 덜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정부의 예산 부족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예상 DPS를 560원으로 하향하고 1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0.2% 감소한 442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 분기 대출성장률은 2%를 상회하지만 NIM은 전분기대비 5bp 하락할 것이고 초저금리 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당분간 타행들보다 NIM 하락 속도가 빠르고 하락 폭도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기업은행.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기업은행.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