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농심, 뉴욕타임즈에서 전세계 BEST 라면 1위 선정
  • 이아현 기자
  • 등록 2020-07-23 15:27: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농심의 해외 인지도가 확산되고 가공식품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라면블랙’은 미국 3대 일간지 뉴욕타임즈에서 기자 및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세계 BEST 11 라면 중 1위로 선정되는 등 미국 현지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 [사진=더밸류뉴스(농심제공)]

 

라면, 과자 등 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농심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197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제1공장을 지었다. 미국의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고, 2017년에 미국 월마트의 모든 점포에 신라면을 입점시키는 등 성과도 거뒀다. 

농심은 미국, 중국, 일본, 스위스 등 10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농심의 해외라면 수출액은 2004년 1억달러(약 1200억)를 넘었고, 2015년엔 5억달러(약 6000억원)를 돌파했다. 

◆농심, 미국 매출 증가…이익 성장 기대 

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494억원, 378억원, 362억원으로 전년비 14.29%, 360.98%, 24.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농심의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23일 심은주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라면이 간식 개념에서 식사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신라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농심은 지난 13일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약 1억6400만달러(약 1967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은 농심 ‘신라면’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신라면의 매출은 약 4800만달러(약 577억원)를 기록했다. 신라면블랙의 상반기 매출도 1350만 달러(약 162억원) 수준으로 전년비 4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요 가공식품 수출의 미국 비중은 16.4%로 2014년 11.3%에서 큰 폭 상승했다”며 “2014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면 현재는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조6112억원, 1572억원, 1310억원으로 전년비 11.40%, 99.49%, 84.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농심이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도 출혈 경쟁이 완화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효과도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농심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에 7월 14일 52주 신고가 40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농심의 현재 주가는 36만8000원으로 전일비 500원(0.14%) 증가해 거래 중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