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Oil, 적극적 제품 수율•판매지역 최적화로 실적 방어-키움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7-27 09:33: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S-Oil(010950)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 둔화가 있었으나 재고평가손실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크게 줄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S-Oil의 주가는 6만23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S-Oil의 영업손실은 16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감소를 기록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가 있었으나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효과, 제품 수율 최적화 및 유가 상승으로 재고평가손실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정유부문 영업손실은 3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이 8313억원 감소했다”며 “이는 중국 티팟 가동률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재고평가손실이 전 분기 대비 약 5000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시황 및 수익성을 고려한 제품 수율·수출 지역 최적화 작업으로 전 분기 대비 원유정제시설(CDU) 가동률이 개선된 것도 원인”이라며 “참고로 중국 수출 비중은 전 분기 15.3%에서 올해 2분기는 31.5%로 증가했고, 제품 생산 수율도 초저유황중유(VLSFO)·디젤 등 마진이 개선되는 제품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9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역 내 신증설 설비 가동으로 아로마틱(벤젠,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급락했지만, 나프타 가격 하락, 역내 경쟁 설비 설비 정기보수 진행 등으로 폴리프로필렌(PP)과 산화프로필렌(PO) 등 올레핀 계열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1% 감소했다”며 “이는 코로나19 관련 각국 이동 제한으로 인한 물량 감소에 기인하지만 동시에 투입시차(Lagging) 효과 및 마진율이 높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전략 추진으로 높은 영업이익률(38.1%)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향후 코로나19 관련 각국 제한이 완화될 때 정유부문은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PX·윤활기유 부문은 내년부터 공급 과잉이 감소해 스프레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오일은 석유류 제품, 윤활기유 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스오일 최근실적 버핏리포트

에스오일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