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우려 대비 선방–하이
  • 이아현 기자
  • 등록 2020-07-31 09:59: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디지털 마케팅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제일기획의 현재 주가는 1만9700원이다.

하이투자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영업총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2631억원(YoY -14.6%), 538억원(YoY -22.5%)을 기록했다”며 “연결 자회사 영업총이익은 1878억원(YoY -16.3%)으로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입어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관비 효율화에도 영업총이익 부진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 역시 하락했다”며 “다만 총 인력이 전분기대비 407명 감소해 인건비가 탑라인 감소에 맞춰 탄력적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계열 광고는 ATL(매스미디어 광고), BTL(옥외광고)에서 축소된 마케팅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어 광고 물량 타격은 제한적이며 최근 신규 광고주들은 대부분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마케팅 수요가 크게 감소한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디지털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영업총이익은 역성장이 지속되겠지만 마케팅 수요 증가로 역성장 폭은 상반기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인력 선투자 영향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고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광고 시장은 코로나 타격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지만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증가해 사업 기회로 작용했다”며 “제일기획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신제품, 온라인 행사 등 계열 물량을 중심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광고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실적

제일기획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ah0322@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