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멀티 OTT 시대를 대비하며-키움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0-08 09:47: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다가올 멀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대와 중국 시장의 재개방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8만43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은 1184억원(YoY -9.7%), 영업이익은 107억원(YoY -2.3%, 영업이익률 9%)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더 킹: 영원의 군주’와 같은 텐트폴(거대 자본) 드라마 부재에 따라 전분기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tvN 및 OCN을 통한 드라마 편성은 연간 지속되고 있고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 2’ 등이 넷플릭스에 동시방영 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드라마 스튜디오로서의 입지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밀의 숲 2’는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돼 국내와 글로벌 모두 시즌1부터 정주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적 시즌 제작에 따른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이러한 시즌제 히트작은 신작과 구작의 글로벌 판매를 동시에 확장시킬 것”이라며 “캡티브(자회사) 채널의 편성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이 방영되면 캡티브 편성 대비 상향된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나홀로 그대’와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2편을 제작하며 지난해 넷플릭스와 맺은 드라마 제작 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이 유력하고, 글로벌 OTT간 자사 IP(지식 재산권) 공유 제한에 따라 신규 IP 확보에 돌입할 것”이라며 “멀티 OTT 시대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OTT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동시방영 드라마보다 더욱 보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사전 제작을 진행한다”며 “이로 인해 향후 글로벌 OTT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스튜디오드래곤을 협업 제작사로 가장 먼저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계열사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0-08 092059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