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차, 실적 개선과 친환경차 비중 확대의 이중주-하나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0-14 09:18: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차(253450)에 대해 실적 개선과 친환경차 비중 확대로 기업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18만1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내수판매와 고가 차종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신차 효과는 기존 신차군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신형 투싼, G70 F/L, GV70 등이 연이어 투입되기 때문에 4분기 이후 추가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럽 위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내년 e-GMP(세계표준 전기차용플랫폼) 기반의 전용 모델들(아이오닉5·6, 제네시스EV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한 모멘텀은 기업 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의 3분기 출하, 도매, 소매 판매는 각각 전년비 10%, 10%, 7% 감소한 98.8만대/99.7만대/100.4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YoY +22%)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매 기준 판매는 전년비 2~3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을 제외한 출하, 도매, 소매 판매는 각각 전년비 7%, 6%, 3% 감소했다”며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7조3000억원, 1조1000억원, OPM(영업이익률)은 4.1%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판매 감소를 내수 위주의 고가 차종 확대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상쇄하며 외형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급증은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낮은 기저에 기반하지만, 절대 규모는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3분기 친환경차(BEV+PHEV+FCEV) 출하는 전년비 57% 증가한 3.4만대를 기록했다”며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비 43% 증가한 8.8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유럽 내 코나E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며 “빠른 전기차 전환과 e-GMP 전용 플랫폼을 통한 상품성 개선, 다양한 제휴를 통한 복합적 대응 등이 현대차의 경쟁력인데, 2위권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다는 점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아이오닉3·5·6, 제네시스EV 등 전기차 전용 모델들이 연이어 투입될 예정인 바 친환경차의 비중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관련 기술에 빠른 대응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0-14 090427

현대차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