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키움증권, 점점 가까워지는 금융 플랫폼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4-06 17:33: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핀테크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의 MTS도 강한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금일 종가는 13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작년 초 이후 키움증권의 MTS(영웅문S) 사용자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1~2월 키움증권 MTS의 월 평균 사용자 수(MAU)는 31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 경쟁사뿐만 아니라 주요 핀테크 App(Payco 245만명, 뱅크샐러드 128만명 등)보다도 많은 사용자 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MTS 이용 시간도 가파른 증가 나타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 증가로 MTS 이용자들의 시장 관심이 늘어나면서 올해 1~2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86분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며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향한 증권업계와 핀테크 업계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회사의 간편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상당 규모의 MAU 확보가 용이한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이 올해부터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핀테크 증권사의 진출은 기존 증권업계 모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무래도 온라인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작년부터 나타난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 활성화로 키움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MTS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고 증권사 입장에서 지금은 핀테크 증권사에 맞서 플랫폼으로 진화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키움증권은 올해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MTS를 리뉴얼하면서 리테일 시장 지배력을 공고화할 계획이고 적어도 기존 증권사 중에서는 플랫폼화 대응이 가장 빠르다”며 “다만 과점 수준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트래픽 창출 방안과 더불어 복수의 App으로 파편화된 트래픽을 하나로 모으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 위탁영업에 특화된 증권사로 시작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의 종속회사가 있다.

키움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키움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3.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4. [버핏 리포트]삼성중공업, 3Q 영업실적 시장전망치 상회...목표가 ↑ - NH NH투자증권이 2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내년에도 신규 수주는 양호하며, 실적 개선은 2028년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종가는 2만39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한 선박들의 수익성이 예...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모멘텀 본격화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3일 종가는 20만3500원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63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