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주가 8.4% 상승과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교보
  • 김미성 기자
  • 등록 2021-04-07 09:10: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교보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시장이 기술 기업에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실적이 글로벌 및 국내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54만40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박지원 연구원은 “6일 KOSPI(코스피)가 0.2% 상승할 때 카카오, 네이버는 8.4%, 3.1% 상승해 국내 인터넷 부분이 시장을 아웃퍼폼했으며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장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기술주 위주의 대형기술주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미국 내에서는 경기 회복 예측과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등 1분기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카카오를 1조6000억원 순매수해 외국인 지분율은 하루동안 0.8%p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가 별도 기준 7.7%, 연결 기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 기업 가치 상향이 예상되는 것도 회사의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에 상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비트코인 플랫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또한 높은 가치에 미국에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구글로부터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고 5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투자로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취득해 5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부분에서 구글 자회사 웨이모(Waymo)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며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데이터 고도화, 자율 주행 등의 신규 사업으로 진출할 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유료 멤버십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을 통해 288억원의 매출액을 추가 발생시킬 것”이라며 “높은 수익률로 회사의 흑자 전환에 기여해 올해 카카오모빌리티 매출액은 4857억원(YoY +73.4%)으로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사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PSR(주가매출비율) 배수에 30% 프리미엄을 적용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4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규제 리스크와 빠른 흑자전환 예상 시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30%를 적용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T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기술력과 누적 가입자 2800만명과 MAU(한달순이용자수) 580만명에 달하는 플랫폼 역량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유료화 전략을 실행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적이며 이러한 전략의 가속화는 기업 가치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테크핀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 실적

카카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kbg073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3.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