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하나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12-14 08:34: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올해 4분기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원형 전지 EV(전기차) 매출액 성장이 본격화되고 내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흑자 확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70만3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000억원(YoY +27%, QoQ +20%), 영업이익 4184억원(YoY +70%, QoQ +12%)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 고객사들의 4분기 전기차 배터리 주문량이 예상치에 소폭 미치지 못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268억원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간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구조는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부문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9년(-7%), 지난해(-3%), 올해엔 1%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고객사 생산 차질의 정도가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서 그동안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위주였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BEV(전기차)로 재편되며 매출 증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리비안, BMW 등으로 EV 원형전지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내년 실적은 매출액 16조5000억원(YoY +19%), 영업이익 1조6000억원(YoY +32%), 지배순이익 1조5000억원(YoY +24%)으로 매출 성장 대비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익성 개선, 원형전지 고부가 제품 mix 개선 영향으로 전사 마진 상승하며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올해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고객사로부터 보전 받는 수주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5%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률을 기대했으나 단기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더딘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과정에서 지난 1년간 주가 횡보했던 삼성SDI의 주가 역시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전자재료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더밸류뉴스 정경부 명함

삼성SDI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3.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