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셀트리온, 카카오 등 6개 기업 「대기업집단 지정」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04 16:25: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65개 그룹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하림, SH공사, 한국투자금융, 금호석유화학 등 6개 기업집단이 새롭게 지정됐다.

홈플러스와 대성 등 2곳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기업 집단의 수는 작년(61개)보다 4개 증가했다. 민간집단은 전년 대비 3개 증가(52개)했으며, 공기업 집단은 1개 증가했다.

공정위는 2009년부터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공정거래법·상법·금융지주회사법 등 30여 가지 법률로 대기업을 규제한다.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대규모 내부 거래, 비상장사 중요 사항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에 출범한 벤처기업이 대기업으로 올라선 유일무이한 기업이 됐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각각 시가총액 13조 3,436억원, 6조 6,96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두기업은 다른 대기업들과는 달리 IT와 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아직까지 대기업 집단 중에서 하위권(셀트리온 59위, 카카오 65위)에 속하고 있지만, 최근 IT와 바이오 업종의 급격한 성장세를 미루어 볼때 두 기업집단의 순위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램시마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기업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바이오 벤처가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6,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2,5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셀트리온은 이번 대기업집단 선정으로 인해 전일대비 3,600원(3.15%) 오른 11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41006002417_0_99_20141006161410

그러나 카카오는 대기업집단 선정으로 전일대비 2.46% 하락한 9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카카오의 인터넷은행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어차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 당장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지금의 주가 하락은 이슈화로 인한 단기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1990년대 출범한 포텁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총액 5조 1,000억원, 계열사 수 45개로 대기업집단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하림

이와 함께 국내 닭고기 전문 업체인 하림도 설립 30년 만에 대기업집단 대열에 들어섰다. 하림은 지난해 6월 해운업체인 팬오션을 4조 2,000억원에 인수하며 자산총액이 9조 9,000억원으로 올랐다. 재계 서열 38위로 껑충 뛰어 오른 것이다. 현재 하림의 계열사는 58개다.

그밖에도 서울시 산하 SH공사와 금호석유화학, 한국금융지주 등이 대기업집단에 포함됐고, 홈플러스, 대성 등 2개 사가 지정 제외됐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버핏 리포트] 삼성에스디에스, 견조한 공공·금융 수주로 매출 반등 기대...가이던스 상향 - 하나 하나증권은 23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 내 운송 및 창고 수요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6만9200원이다. 이준호 하나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 매출액 3.
  3. [신규 상장 목록] 세미파이브, 전일비 9.98% ↑... 현재가 2만 5900원 23일 오후 2시 6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파이브(490470)가 전일비 ▲ 2350원(9.9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세미파이브는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와 IP 통합을 제공하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삼성 파운드리 기반으로 SoC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 리브스메드(491000, 6만 2600원, ▲ 3600, 6.10%),...
  4. [신규 상장 종목] 엔비알모션, 전일비 3.35% ↑... 현재가 2만650원 1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비알모션(0004V0)가 전일비 ▲ 670원(3.35%) 오른 2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알모션은 정밀 감속기·모션제어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로봇·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협동로봇·산업로봇·자동화 설비용 구동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산화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5. [원자재] 테크 리소시스, 동 생산 목표 ‘정타’…공급 안정 신호에 구리 시장 숨 고른다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2025년 동(구리) 생산량을 45만3천 톤으로 마무리하며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회사 목표치)에 정확히 부합했기 때문이다.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결과의 핵심은 칠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