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2Q 매출액 77.2조…시장 악재에도 사상 두 번째 기록 갱신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7-28 16:37: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매출액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 당기순이익 1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시장 악재에도 전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DS사업부(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VD(Visual Display),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등은 원부재료 인상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영업익이 전년비 감소했다. 

반도체 공정이 진행되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DS부문이 단연 주인공이다. 매출액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비 각각 24%, 44% 증가했다. PC, 모바일용 수요 약세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서버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고 판가 유지 및 달러 강세로 실적이 개선됐다. 또 시스템반도체(SoC) 역시 주요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2억 화소를 최초로 공급함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제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미터(nm) 파운드리 제품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하반기에도 중점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X∙네트워크 사업부는 매출액 29조3400억원, 영업익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약 29%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8% 감소했다. 시장 비수기 지속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작용했다. 갤럭시S22, Tab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모델이 삼성전자의 주방가전 ‘비스포크 큐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VD∙가전 부문은 매출액 14조8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94% 크게 감소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비수기 및 고금리∙고물가에 따라 고전했고 가전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ESPOKE(비스포크)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 및 여름철 에어컨 성수기로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스포크는 2019년 출시 이후 현재는 삼성 가전제품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하는 등 MX사업부와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