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섬유, 의류, 신발, 호화품] 1등은 비켜갈 불황-신한
  • 김미래
  • 등록 2022-12-27 08:54: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주지은. 2022년 12월 27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불황에도 시장을 이기는 1등 브랜드사에 주목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가 더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OEM사들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졌다. 연초 이후 미국의 의류 재고비율은 급증세를 유지해왔고, 동시에 미국 의류 소매판매가 부진하면서 OEM사들의 수주량이 감소할 수 있음을 인지해왔다. 하지만 하반기 미국 의류 소매판매는 (-) 혹은 (+) 성장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Nike(이하 나이키) 9~11월 매출이 YoY +17%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를 뛰어넘으며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양상이다. 이런 시장 관심이 일시적일지 2023년 상반기에도 지속 가능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나이키나 로레알 그룹의 호실적을 통해서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기업 혹은 해당 시장 안에서 1티어 소비재 기업들은 소비 경기가 좋지 않아도 시장을 이길 수 있음이 확인됐다. 브랜드 경쟁력이 있어 시장을 아웃퍼폼 하는기업은 호황기에나 불황기에나 존재하고, 고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브랜드를 가진 기업을 커버하는 OEM사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원무역이 있고,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

◆ 4Q22 예상보다 OEM 원가 부담 크지 않아

3Q22까지 미국 소비 부진,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OEM사들의 원가율이 증가할 염려가 컸으나 예상보다 수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유지됐다. 4Q22 면화가격은 2021년 수준으로 하향 안정세이고, 4Q22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올라 있어 직전 분기에 이어 OEM사들의 환율 효과폭은 유사하다. 2021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공급망 불안으로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컸지만, 미국 소매가 받쳐주지 못해 S/S시즌 재고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2023년 S/S시즌 오더는 22년 S/S시즌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4Q22~1Q23 OEM사 실적 기대치를 높이지 못하는 이유다. 다만 2Q23 이후 실적 개선을 염두해 중장기 관점에서 OEM사 매수를 고민하는 건 합리적이다.

 

[관심 종목]

383220: F&F, 298540: 더네이쳐홀딩스, 036620: 감성코퍼레이션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