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제강, 철근 업황 개선 필요-SK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5-23 08:35: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SK증권 리서치센터는 23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착공 실적의 부진으로 철근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대규모의 관급 물량을 수주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한제강의 전일 종가는 1만3260원이다. 

 

대한제강은 1분기 연결 매출액 2790억원(YoY -29.2%), 영업이익 60억원(-80.3%)을 기록했다. 이규익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은 28만7000톤(YoY -8%)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절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철근 업황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가도 전분기대비 8.5% 하락하며 스프레드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158억원(YoY -25.3%), 영업이익 131억원(-73%)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연결 기준 철근 판매량은 33만2000톤(YoY -27.3%)을 달성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와 최근 관급 공사 신규 수주 물량이 반영돼 전분기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철근 가격과 스프레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제강의 실적 및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철근 업황의 개선이 필요하나 지난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 톤으로 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철근 수요는 착공 실적을 후행하는데, 지난해 국내 착공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음에도 지난 1분기 착공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며 착공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제강사들은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920만 톤에서 850만 톤으로 하향했다. 이는 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대한제강은 철근 업황 부진 속에서도 최근 총 47만5000톤 규모의 관급 물량을 수주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기존에도 관급 물량은 있었으나 월 평균 1만톤 수준이었기에 관급 물량의 증가는 실적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제강은 지난 1954년 설립된 제강 및 철재 제조기업이다.


대한제강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hjno0311@buffettlab.co.kr

taemm07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