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마감] 코스피 3.88%↓(3119.41), 코스닥 4.03%↓(772.79)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08-01 16:16: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6.03 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628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5억원, 1조7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32.45 포인트(4.03%) 하락한 772.79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250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원, 1410억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 코멘트에서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과 미국발 물가 부담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40% 하락하며 2,600선 초반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4.23% 급락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발표된 2025년 세법 개정안에는 △증권거래세 인상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축소(50억원 → 10억원)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상향(25% → 35%)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증권시장에 우호적이었던 기존 정책이 대거 후퇴하면서 실망감이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이번 세제 개편은 최근 증시 상승세의 핵심 동력 중 하나였던 '정책 기대감'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이 컸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세법 개정안은 단기적으론 투자자 수익 실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책 리스크 재부각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미국발 악재도 겹쳤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됐고,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로 후퇴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8%대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 +3% 수준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요구도 기술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에 14원 넘게 급등하며 1,400원을 돌파,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이 순매수에 나서며 하방을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가 4월 저점 대비 41% 넘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무역협상, 빅테크 실적, FOMC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세법 개정이라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정책 실망 매물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