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HMM, 공개매수 ‘착시’…”현 시점 매수 의미 없다” – 대신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08-20 08:31:26
  • 수정 2025-08-20 08:54: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HMM(011200)에 대해, 자사주 공개매수에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100% 참여 시 투자자 실익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2만295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HMM이 약 2조1000억원(8180만주)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결정했다”며 “공개매수가 2만6200원으로 현 주가대비 14.16% 높지만 공개매수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7.98%에 불과해 경쟁률이 높을 수 있어 기대 수익률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HMM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현 주가에서 매수 후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전략은 오히려 손실 위험이 있다”며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 공개매수 참여 비율, 매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MM을 2만3000원에 매수했을 때 공개매수 이후 주가가 2만3000원을 유지하면 기대 수익률은 1.1%~3.9%”라며 “주가가 2만2000원으로만 내려가도 많은 시나리오에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2만1000원까지 하락하면 전 구간에서 손실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주주환원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가장 큰 수혜는 대주주가 가져갈 것”이라며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민영화 경로를 고려했을 때 공개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참여하지 않아도 이후 주가가 2만2000원 이상 유지돼야 2만3000원 매수자의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HMM는 일반화물, 냉동화물, 특수화물 운반과 원자재, 원유, 플랜트 등 벌크화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선대와 글로벌 항로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탄올 연료 추진 9000TEU(컨테이너 물량 환산 개수)급 컨테이너선 발주, 바이오 선박유 시범 운항, 친환경 연료유 벙커링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HMM.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