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일비 14.47 포인트(0.45%) 상승한 3219.59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85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4억원, 7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7.20 포인트(0.89%) 상승한 818.6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억원, 34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06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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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 코멘트에서 국내 증시는 미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5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는 3,200선을 지켰고 코스닥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앞서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고, 이에 미 증시는 하락했다. 다만 고용 냉각 신호가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반대로 브로드컴 호재가 반영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내외 오르며 코스피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정부 정책 기대가 반영되며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자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고,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기아 공장 근로자 구금 사태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는 이날 대미 투자 기업들과 비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대응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물가지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리인하 전망이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지표가 큰 파급효과를 내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FOMC 전 마지막 확인 가능한 물가지표인 만큼 시장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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