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테슬라의 다양한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엘앤에프의 전일 종가는 6만76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6709억원(전년동기대비 +91%), 영업이익 188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8%)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양극재 판매 가격은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5% 감소하나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 본격 인도 영향으로 NCMA95(양극재) 출하량이 확대되며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따라서 “202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고 고정비 커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연내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모델Y 롱바디와 모델3 플러스 등 테슬라 신모델에도 NCMA95 채용이 확정되며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출하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경쟁 업체들 대비 미국발 리스크 영향이 미미한 반면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다수 존재해 2차전지 업종 최우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테슬라와의 강력한 파트너십(매출비중 80%)은 테슬라의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일~12일 13.4% 증가했다”며 “차세대 ESS 공개 등 에너지 사업 확장,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임박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향후 배터리 핵심 밸류체인으로서 엘앤에프 낙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엘앤에프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수요 급증 관련 최대 수혜주”라며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ESS용 LF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국 LFP 공급은 뚜렷한 경쟁 업체가 부재해 엘앤에프의 중장기 수주 계약 체결과 이에 따른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제조, 판매한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고에너지 밀도용 신양극활물질 사업을 위해 국내외 전지업체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엘앤에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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